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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싱가포르와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교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친환경 대중교통 운영 성과와 우수한 교통정책을 알리기 위해 국제 교류 행사를 가진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울을 방문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전국교통노동자조합 대표단과 함께 국제 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전기·수소버스 확대와 교통 부문 탄소 중립 실현에 대한 양 도시 간의 공감대를 갖고, 교통 시스템 발전을 위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철도, 버스, 도로 등 교통 인프라 및 시스템의 계획, 설계 등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역무원, 정비 기술자 등 운수업계 회원을 보유한 싱가포르 전국교통노동자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여택관(Yeo Teck Guan)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대중교통부 선임과장과 버스 관리부서 담당자들, 멜빈 용(Melvin Yong) 사무국장 등 교통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시의 버스 운행 규모와 시설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서울시는 전기·수소버스를 적극 도입하며 친환경 대중교통 확충에 나서고 있다. 내년까지 시내 버스 및 마을버스 포함 1161대의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 버스의 활발한 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영차고지 내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기반시설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은평공영차고지를 방문, 전기버스 충전 시설 등 버스 운영 현장을 시찰했다. 또한 서울시 버스, 지하철, 도로 등 교통 및 소통 상황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토피스(TOPIS)에 방문했으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에도 탑승해 도심 속에서 선보이는 서울시의 첨단 교통 시스템을 몸소 체험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서울시의 교통 현장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을 중심으로 서울시와 싱가포르 간의 교류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서울 교통 정책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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