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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美서 ‘XBB.1.5’ 급속 확산…신규 감염의 3분의 1 차지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마리아 밴 커코프 역학담당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XBB.1.5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Tigerpaw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 오미크론 하위 변위의 하나인 ‘XBB.1.5’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XBB.1.5는 다른 변이와 비교해 전염력이 강력하고 백신도 뚫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7일간 XBB.1.5 감염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2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른 변이는 지난달 하순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일 전체 감염자의 2.3%에 불과했던 XBB.1.5는 한달 새 이같이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준 추정치인 18.3%보다 9.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뉴욕주 등 북동부 지역에선 신규 확진 사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새 확진자의 3분의 1이 XBB.1.5 감염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마리아 밴 커코프 역학담당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XBB.1.5는 지금까지 나타난 오미크론 하위 변위 중 가장 전파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감염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4일 기준 일 평균 약 6500명으로 한달 전보다 30% 가량 늘었다. 사망자 수는 1일 평균 약 390명으로 작년 10월 중순 이래 400명을 밑도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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