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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매우 나쁨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인 27일 오전 미세먼지가 덮인 서울 시내 건물들에서 난방 수증기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토요일인 7일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황사 영향으로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내리는 비 또는 눈은 오후 들어 서쪽 지역부터 점점 맑아질 예정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1㎝ 내외의 눈이 쌓이거나 1㎜ 내외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 등에는 낮까지 눈 또는 빗방울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다음날 새벽까지 5∼20㎜가량의 비가 오겠다.

전국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에서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울산·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17개 시도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공공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한다. 건설공사장은 공사 시간을 변경·조정하고 방진 덮개를 덮는 등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한다. 휴일이기 때문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은 제한하지 않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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