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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캄보디아 씨엠립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협약 체결
농촌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 문제 국제 교류 통해 해결

[헤럴드경제(양평)=박준환 기자]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실무진이 4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주를 방문,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우호협약 체결은 심화 되는 농촌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 문제를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방문단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시엠립주를 방문해 시엠립주 윤 린네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평군과 시엠립주 간 농업·관광·경제·국제교류 등 분야별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캄보디아는 온난한 기후와 넓은 경지면적,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농업 국가로서 국민들은 온화하고 순박한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에 파견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중 이탈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郡은 캄보디아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도입에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하여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이날 협약식은 약 60분가량 진행돼 농업 분야 계절 근로자 파견제도에 대한 깊은 대화가 오갔으며, 관광 분야에서도 자치단체 간 상호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캄보디아 씨엠립주 윤 린네 부지사는 “양평군에 파견되는 농업분야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교육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양 자치단체 사이에 신뢰 관계를 높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계절 근로자 파견제도를 발전시켜 양평 농업인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농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정책을 도입해 농촌 인력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현안 사항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郡은 협약식 이후 캄보디아 고용노동부와 근로조건 등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향후 해외 입국 계절 근로자 도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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