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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도시미관 대정비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디자인표준안을 마련하고, 공공시설물 점검 및 정비계획을 세우는 등 도시미관 총괄 점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먼저 주요 가로를 정비한다. 가로변 펜스 대신 친환경적인 띠녹지를 조성한다. 기존 단일 수종 위주 띠녹지는 ‘가로화단형’으로 보완한다.

노원역부터 상계역 구간 중앙분리대도 정비한다. 5종의 디자인이 혼재돼 있는 곳으로, 표준 디자인을 선정해 일괄 교체한다. 곳곳에 난립한 공중선은 정비계획에 따라 올해는 상계1동 노일초 일대와 공릉1동 도깨비시장 일대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은 4개년 경관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간판개선사업과 병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공릉역~태릉입구역, 노원역(4호선), 노원역(7호선), 상계역, 당고개역 주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시설물 신규설치는 지양하고, 중복시설은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공릉역 주변 불법 간판 119개 교체와 적치물 정비, 경춘선숲길 옹벽‧계단쉼터 조성 등 107건의 경관개선을 완료했다. 동일로 일대 간판 213개에 대해서는 교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노원역 4호선 일대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270개 업소에 대해 간판개선을 추진하고, 보행을 방해하는 버스승차대, 볼라드, 무허가건축물 등 37건의 경관 저해사항을 정비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에 따라 공공디자인 검토사항에 해당하는 시설물은 통일된 디자인으로 설치한다. 또 ‘노원형 거리가게’ 표준안을 설계했다. 올해 노원역고가하부에 시범설치 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도시 노원만의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며 “세세한 곳까지 신경써 구의 품격을 높이고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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