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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폭설 속 한인들 구한 美부부에 1년간 치킨 무료제공
“한인 관광객에 온정, 감사”
미국에 폭설이 쏟아졌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사는 알렉산더 캠파냐(앞줄 왼쪽) 씨와 부인 앤드리아(캠파냐 씨 바로 뒤) 씨가 최요셉(오른쪽) 씨를 비롯해 눈길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같이 식사하며 건배하고 있다. [알렉산더 캠파냐 씨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BBQ는 미국에서 폭설을 만나 고립된 한국인들을 도운 미국인 부부에게 1년 간 BBQ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상품권을 선물한다고 5일 밝혔다.

BBQ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거주하는 알렉산더 캠파냐 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나이아가라폭포로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눈폭풍과 폭설로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과 버스운전자 10명을 집으로 초대하고 따뜻한 음식과 쉴 공간을 제공하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

BBQ는 미국 내 BBQ 법인을 통해 낯선 외국인들에게 선뜻 선의의 손길을 건넨 캠파냐씨 부부의 용기와 선행에 감사를 표하고자 이들 부부에게 연락했다. 이어 부부에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1년 무료 치킨 상품권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BBQ는 11일 ‘1년 치킨 무료 이용 상품권’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움을 받은 한국인 관광객 일행들은 부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자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여러 한식을 조리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한다. 캠파냐씨 부부는 평소 한식을 좋아해 재료와 조리도구를 구비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캠파냐씨 부부는 “예상치 못하게 한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연말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 추억을 인연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고 BBQ에 전했다.

이에 BBQ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설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준 캠파냐씨 부부에게 1년 무료 치킨 상품권을 증정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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