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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중국서 한국행 항공편 탑승시 코로나 음성확인서 필수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오는 7일부터 의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첫날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20% 가량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자에 대한 유전자증폭 검사가 전면 시행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6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검사 인원(309명)의 19.7% 수준이다. 사진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에서 PCR검사를 마친 중국발 입국자들을 안내하는 방역요원. [연합]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첫날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20% 가량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자에 대한 유전자증폭 검사가 전면 시행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6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검사 인원(309명)의 19.7% 수준이다. 사진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에서 PCR검사를 마친 중국발 입국자들을 안내하는 방역요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오늘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대책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에 이날부터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은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음성임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다만 장례식 참석 등을 포함한 인도적 목적이나 공무로 인한 국외 출장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확진일로부터 10일 이후 40일 내인 사람의 경우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앞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중국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지난 2일부터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 의무는 다른 조치에 비해 사흘 늦게 시행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로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검사 양성률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가 시행된 2일 이후 4일 0시까지 단기체류 외국인 대상 PCR 검사를 시행하는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는 590명이 검사를 받아 136명이 확진, 23.0%의 양성률을 보였다.

한편 중국 본토 인접 지역인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검사 후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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