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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해 감사원장 “독립성·중립성 수호에 총력 다해야”
2023년 신년사서 독립성·중립성 강조
‘선택과 집중’…고위험 중점 분야 선정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2일 “독립성과 중립성은 감사원에 대한 국민 신뢰의 기반이자 외풍을 막아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수호하는 데 구성원 모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러한 핵심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굳건히 수행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저 역시도 감사원장으로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헌법과 법률이 인정한 국가 최고감사기구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우리를 향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커진만큼 더욱 신중하고 절제된 품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화합과 협력이 미래 감사원의 밑거름”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대상기관의 지지는 열린 마음으로 서로가 이해하고 포용하는 따뜻한 문화가 조직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대외적 불확실성, 국내 경기침체, 기후위기, 공직부패와 부조리 등을 거론하며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감사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위험의 중요도와 수준을 토대로 ‘고위험 중점분야’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적·전략적 관점에서 감사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요 감사 과제로는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 ▷복지 전달체계 등 민생시책 실효성 제고 및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심화하는 기후위기에서 비롯된 국민 건강이나 사회기반시설 위험 요인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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