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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데드’ 美청춘배우 사망 원인 밝혀졌다, 부모 “생각도 못했다”
미국 배우 타일러 샌더스. [트위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으로 유명세를 탄 미 배우 타일러 샌더스(18)의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샌더스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과다 복용한 영향으로 사망했다.

타일러는 지난 6월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졌다. 관련 소식통은 TMZ에 그가 마약을 한 전력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경찰은 타일러가 숨진 방에서 흰색 가루와 플라스틱 빨대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보고서를 보면 타일러는 사망 전날 밤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로 펜타닐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 메시지를 받은 친구는 타일러에게 바로 전화했지만 그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TMZ는 입수한 보고서를 토대로 "타일러에게 의학적 문제는 없었지만 약물 남용 전력이 있었다"며 "타일러는 혼자 사는 집 침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화장실에서는 불법 약물이 발견됐다"고 했다.

미국 배우 타일러 샌더스. [인스타그램]

고인의 부모는 성명에서 "사회에 만연한 이 문제(펜타닐 남용)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자 타일러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다"며 "타일러는 정신건강 문제를 극복하려다가 사회적으로 즐거움을 찾는 방식이 아닌 마약에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펜타닐 중독 문제로 아이를 잃게 돼 매우 힘들다.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펜타닐은 맹독성 마약으로 통한다. 중독성이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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