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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 건강 악화로 17일만에 단식농성 중단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이어받아 단식 돌입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전운임제 연장법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회 앞에서 보름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오던 이봉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위원장이 29일 건강 악화로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화물 안전운임제 연장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지난 12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17일 만이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단식을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식을 이어가는 건 건강에 위험하다는 의사 판단에 따라 전날 밤 화물연대 임시중앙집행위원회가 이를 결정했다.

노조 측은 "이 위원장은 몸무게가 30㎏대로 줄고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단식 14일 차부터 여러 차례 의사에게서 단식중단을 권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을 대신해 박해철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이날부터 단식농성을 이어간다.

한편, 안전운임제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여야 간 첨예한 대립 속에 지난 28일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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