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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시장 "올해는 대구 미래 50년 설계도 완성한 해"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지난 7월 시장에 취임해서 보니 대구는 한반도 3대 도시라는 명성을 뒤로 한 채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 끝없이 몰락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이같이 밝히고 "올해 민선8기는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 는 힘찬 포부와 함께 출범 했다"며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한 원년으로, 위기의 대구를 재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파괴적 혁신을 단행,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켰으며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를 도입했다.

여기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유능한 외부 인재를 영입했으며 책임행정을 저해하는 위원회를 폐지하고 민간위탁 사무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해 6개월 만에 순채무 2000억원을 상환했으며 임기 내 1조 5000억원 채무상환으로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대구 미래 지도를 근본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창조적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 통과가 초읽기에 있다.

대구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를 위해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과학정보통신부와 '디지털혁신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에 2조2000억원 규모의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산업구조 혁신도 본격화했다.

특히 이케아와 엘앤에프를 투자 유치했고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노후 산업단지 지붕을 태양광 시설로 교체하는 민자 3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도심 태양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6개월 만에 지난 10년간 투자총액에 버금가는 4조1000억원을 유치했다.

여기다 낙동강 상류댐 원수를 사용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통해 안동시와 원수 사용에 합의했으며 님비(NIMBY) 시설인 군부대를 지역간에 유치경쟁까지 이끌어낸 핌피(PIMFY) 시설로 만든 것도 통합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이란 발상의 대전환으로 이뤄냈다.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신천에 정수처리한 낙동강 원수를 하루 10만톤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고 계절별로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20여 후적지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4년 동안 쉼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3년에도 목표를 향해 물러섬 없이 앞으로 나가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솟아나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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