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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이재명, 28일 檢 출두하라… 민주당, 왜 이재명과 자폭하나”
정진석, 이재명 28일 검찰 출석해야 주장
“왜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자폭하야” 비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28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28일에 출두하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당당하다면 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검찰 수사는 이 대표에 대한 개인범죄 수사라면서 “왜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자폭하냐”고 썼다.

정 위원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대표, 28일 검찰에 출두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시라. 이 대표는 자신이 돈 잘 버는 유능한 변호사라고 자부해 왔다”며 “법리를 잘 아는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왜 이렇게 두려워 하시나. 이대표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단돈 1원의 사적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고 썼다.

정 위원장은 “그렇다면 검찰수사를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약속을 이대표는 지키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검찰이 성남 FC 후원금 관련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를 소환했다. 출두하라는 날짜는 내일 모레인 12월28일이다. 이 대표도 변호사들과 함께 검찰소환에 따른 대책을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여러 차례 ‘검찰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검찰이 공개 소환하자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바꾸고 있다. 검찰 소환을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제1 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었나. 제 20년 의정활동 기간에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며 “민주당은 며칠 전 당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 계정에 이재명 대표 관련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사 16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개딸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줬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에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것 역시 기괴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성남 FC 사건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이재명 개인 범죄다.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당 대표가 기소되어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헌까지 고쳤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하나같이 정치인 이재명의 개인 비리들”이라며 “이런 비리들은 모두 지난번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폭로된 것들이다.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사건이 아니다. 검찰이 캐낸 사건도 아니다”며 “왜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자폭해야 하는 것이냐”고 썼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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