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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죽, 동짓날 팥죽 47만그룻 판매 ‘역대 최고’…“MZ에게 ‘행운’ 의미”
본죽, 동짓날 22일 팥죽 47만그릇 판매
“액운타파·행운 기원…젊은층 많이 찾아”
본죽의 팥죽 홍보 포스터. [본죽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본죽·본죽&비빔밥은 동짓날인 22일 약 47만그릇의 팥죽(동지팥죽·단팥죽)이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고 일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본죽·본죽&비빔밥 전국 가맹점은 22일 하루 매출액만 약 64억원으로, 지난해 동짓날 일매출(57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19년 동지(약 33억원)에 비해서는 90%(약 30억원)나 증가한 규모다.

본죽의 팥죽 홍보 포스터. [본죽 제공]

본죽의 동짓날 팥죽 판매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전에 비해 약 2배 늘었다. 본죽의 팥죽 2종(동지팥죽·단팥죽)은 올해 동짓날 하루 만에 47만여 그릇이 팔렸다. 2019년 동짓날(약 25만 그릇)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운 수치다. 2020년 30만여그릇, 지난해에는 44만여그릇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물론 판매량까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동짓날 팥죽의 인기에 대해 본죽 측은 MZ세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동짓날을 어른들이 팥죽 먹는 날 정도 여겼던 인식과는 달리 ‘액운을 물리치는 붉은 팥으로 쑨 팥죽을 먹고 연말과 연초 행운을 기원하자’는 의미로 젊은 세대가 재해석하고 즐기는 문화가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본죽·본죽&비빔밥은 전통 방식으로 쑨 깊은 맛의 동지팥죽·달달한 단팥죽, 두 메뉴로 구비해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수요를 함께 채우고 있다.

본죽·본죽&비빔밥 관계자는 “동짓날이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고유의 기념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소중한 가족, 친구, 지인과 마음까지 나눌 수 있도록 전통성과 가치를 지킨 한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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