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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부터 패트·유리병까지” AI·로봇이 분리하는 재활용 시스템 선보인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투명 패트병, 유리병, 콜라캔, 종이팩 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알아서 분리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분리배출함이 서울 은평구에 선보인다. 분리수거 없이 통 안에 넣으면 AI카메라가 재활용품 종류별 개수를 인식해 로봇이 종류별로 자동 선별하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신한은행과 ‘AI분리배출 참여포인트 지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AI분리배출’에 참여하는 구민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최신기술을 집약한 ‘AI분리배출함’은 재활용품 1종만 담을 수 있었던 기존 회수기와 달리 여러 종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명·유색 페트병, 캔, 종이팩 등 사람이 직접 분리해 배출하는 대신, AI카메라가 재활용품 종류별 개수를 인식하고, 배출함 안 로봇이 종류별로 자동 선별해 보관한다. 또 365일 재활용품 수거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은평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AI 분리배출함 제작·설치와 포인트 지급 시스템 구축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AI 분리배출함은 새로운 거점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AI 분리배출과 포인트 제공으로 주민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AI분리배출 사업참여 구민에게 자사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활용품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우리의 목표는 주민, 기술,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분리배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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