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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옥인동 일대 지중화 공사 실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공중에 난립한 전선을 지하에 묻거나 옮겨서 설치하고, 전봇대를 없애는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옥인동 47-15부터 47-496에 이르는 구간이다. 지난 10월 개통한 옥인동 순환도로로 통하는 길이다.

어지럽게 난립한 전선들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태풍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사고발생 위험성이 있으며 보행자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종로구는 ‘옥인동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비 약 1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 굴착은 오는 3월 초 진행 예정이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차량 통행이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40m 이면도로 내 위치한 전주는 철거 및 지중화 후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상개폐기 2개와 변압기 1개를 각각 설치한다.

준공 기한은 내년 6월 말이며 한국전력공사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 만큼, 공사 소음이나 진동 발생에 따른 불편함을 잠시 참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어지럽게 얽혀있는 공중선을 말끔히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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