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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중기 손잡고 자동차 AI 경험 확대
텔레컨스와 T HUD 서비스 출시
누구SDK 탑재한 HUD 서비스
음성인식으로 안전한 내비 제공
크라우드 펀딩으로 2억원 판매
SK텔레콤과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텔레컨스가 제작한 누구 SDK를 탑재한 T HUD를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T맵xNUGU, NUGU 오토 등에서 구현한 자동차 AI 경험을 애프터마켓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서비스앱 ‘MCon’을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 배포하고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T HUD 서비스는 올해 3월 15일, SK텔레콤이 텔레컨스와 맺은 차량용 HUD 서비스 개발 사업협약의 일환이다. 양사는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누구 SDK)을 탑재한 HUD 상용 서비스 상용 출시를 위해 9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기존 T HUD 내비 서비스는 앱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HUD와 앱을 컨트롤했지만,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T HUD는 누구 AI 서비스 탑재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내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텔레컨스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주간 2억원이 넘는 펀딩 금액과 2000여명의 참여 서포터를 모집하며 시장의 관심도 입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텔레컨스는 2023년 내에 누적 30만명의 사용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누구 SDK를 적용한 T HUD 서비스와 연동되는 HUD 디바이스는 텔레컨스의 판매 협력사인 티플레이모빌리티의 ▷말로하는 아리아 HUD Q ▷HL홀딩스의 만도 HUD T 제품이다. 홈쇼핑 및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 서비스를 볼보자동차 등 비포마켓(Before-market)에서 확대해 가는 한편 T HUD서비스는 ‘안전운전 길안내 도우미’라는 콘셉트로 애프터마켓(After-market)에서 제공해왔다. 운전자 입장에서 순정 HUD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구입했더라도, 애프터마켓에서 기존 HUD 서비스보다 안전성과 편리성이 우수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향후 블랙박스 연동을 통한 HUD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차량의 주행간 차선이탈, 전방추돌, 앞차 출발 알림기능과 근접차량 감지/경고 등을 포함한 ADAS(첨단 안전운전 보조시스템)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영미 SK텔레콤 NUGU CO 담당은 “유망 중소 기업인 텔레컨스의 HUD서비스와 SK텔레콤의 AI 서비스가 결합돼 교통 사고 유발 최대 원인인 전방 주시 태만을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AI 경험을 확대해 가는 상생 협력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임수 텔레컨스 대표는 “SK텔레콤과 AI 기술 협력을 통해 HUD 애프터마켓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계속해서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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