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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달 수입 무려 1억원” 너도 나도 뛰어든 ‘돈벌이’ 이 정도였어?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 씨 [KBS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데뷔 첫 달에 1억2000만원 벌었어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씨가 첫 달 수입으로 1억20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화장품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작가로 뛰어든 데뷔 첫 달만에 억대 수입을 손에 얻게 된 것이다. 그의 연평균 매출은 5억원에 달한다. ‘뜨기만 하면 억대 연봉’이 가능한 이모티콘 작가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투잡을 뛰거나 아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모티콘 작가로 뛰어드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김나무 작가가 출시한 이모티콘 사진. [KBS 유튜브 갈무리]

이모티콘 작가의 억대 연봉이 수긍될 만큼, 지난 11년간 이모티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카오는 올해로 출시 11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이모티콘의 주요 기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이모티콘의 누적 발신량은 2400억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1년간 매일 6000만건씩 발송된 셈이다.

2022년 기준 월 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명이다.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 역시 2700만명으로 분석돼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모티콘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이모티콘’도 성공하는 모습이다. 구매 방식이 아닌, 모든 이모티콘 사용 권한을 구독하는 ‘이모티콘 플러스’의 누적 경험자도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900원(웹 결제 기준)이다.

‘22년 최고 인기 TOP 8’ [카카오 제공]
‘22년 최고 인기 TOP 8’ [카카오 제공]

이모티콘 중에는 동물 이모티콘이 압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공개한 ‘22년 최고 인기 TOP 8’에는 고심이, 망그러진 곰, 곰과 갱아지, 찌그렁 오리, 오둥이입니다만, 슈야, 꾸까꾸와 베어꾸, 토심이와 토뭉이 등이 순위에 올랐다. 곰, 토끼, 오리 등 동물을 캐릭터화한 이모티콘들이다.

그 외에도 올해 새롭게 떠오른 라이징 스타 이모티콘으로 ‘댕댕이의 세계’, ‘곰식이와 토식이’, ‘입삐뚤 오리’, ‘커햄’, ‘곽철이’, ‘곰돌찡이랑 토끼찡’, ‘어쩔티콘’, ‘단답쿼카’ 총 8개 이모티콘이 선정됐다. ‘대학일기’, ‘오늘의 짤’, ‘오니기리’ 등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이모티콘으로 꼽혔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의 이모티콘은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켰고, 수많은 창작자들이 특별한 조건 없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지난 2017년부터는 누구나 쉽게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인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이모티콘들이 꾸준히 탄생하는 등 카카오는 이모티콘 생태계라는 새로운 사업군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모티콘 작가 도전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모티콘의 시안을 제작한 후 카카오 측에 제안을 하면 2~4주 정도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받는다. ‘제안 승인’을 받은 이모티콘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출시된다. 이 과정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수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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