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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 회수율 100%” 태양광 패널도 다시 쓴다 [과학기술대전]
2022 대한민국 과학 기술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고양=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을 선보였다. 수명이 끝난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하고, 나아가 회수한 소재로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변환저장소재연구실 이진석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은 ▷프레임 및 정션박스 해체 자동화 ▷고순도 유리 분리 ▷유가금속 회수 ▷태양광 패널 재제조로 구성된다. 이 중 유리 분리가 핵심 기술이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장비로 태양광 패널 내 유리와 모듈을 분리시켜 유리 회수율을 100% 가까이 높였다.

폐패널에서 회수한 실리콘도 일반적인 태양전지 제작 공정을 통해 20.05%의 고효율 태양전지로 재제조할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국내 기업에 이전될 예정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은 내년 9665t에서 약 10년 후인 2032년엔 2만7627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광 패널은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등으로 만들어져 적절한 회수 및 재활용을 할 경우 80% 이상 다시 활용할 수 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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