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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못 뚫는 테이저건…결국 공포탄 쏴 난동범 검거
어머니 흉기 위협한 20대 검거
경찰 테이저건 쐈지만 롱패딩에 막혀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경찰이 흉기난동범을 향해 쏜 쏜 테이저건이 겨울 패딩에 막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께 상록구 수암동 소재 주거지에서 양손에 식칼과 과도를 들고 아버지(64)의 목을 찌를 듯 위협한 A(28)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투항 명령에 불응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쐈지만 A 씨가 롱패딩을 입고 있어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패딩이 두꺼워 테이저건이 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은 공포탄을 쏴 A 씨를 붙잡았다.

지적장애 2급인 A씨는 어머니(59)가 자신에게 금전적 지원을 거절하자 다투던 중 자신을 말리던 아버지를 향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주거지 퇴거 등 긴급임시조치를 완료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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