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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탈모? 3초면 알 수 있는 테스트 있다 “3개 이상 빠졌다면 의심”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상욱 대한탈모학회 회장이 탈모 테스트를 시범으로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탈모 전문가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탈모 테스트'를 소개했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상욱 대한탈모학회 회장은 머리를 잡아당긴 뒤 뽑혀나오는 머리카락 수로 탈모 증상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손가락을 머리카락 안에 넣고, 중간 정도의 힘으로 (당기면) 보통 사람은 잘 안 빠진다"며 "보통 1~2개까지는 정상으로 본다. 3개부터는 좀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탈모 여부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테스트도 소개했다.

자고 일어난 뒤 베개에 머리카락이 묻어나는 정도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꾸준히 계속 1~2개씩 묻어나오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며 "이런 경우 병원에 가면 의사가 실제로 (탈모가)맞는지를 테스트한다. 가르마를 1cm 간격으로 타서 밀도와 굵기 같은 것을 파악해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그는 "탈모 치료를 하지 않고 영양 수액, 링거만 맞아도 탈모가 개선되는 분이 많다"며 "탈모 때문에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분은 머리카락이 3개월 이상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느낌, 본인이 느끼는 게 실제로 50개 정도라면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빠지는 걸 합치면 100개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탈모의 원인으로 ▷유전 ▷남성호르몬 ▷수면 ▷영양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는 "유전은 우리가 유전자 치료를 하지 않는 한 건드릴 수 없으니 우리 치료에선 포기하고"라며 "그런데 유전에 의한 탈모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유전에 의한 탈모라도 탈모약을 먹거나 탈모 치료를 하는 또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에 꼭 치료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유전자 치료를 포기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탈모는 부계, 모계 유전이 다 될 수 있다. 모계 유전이 더 강하다고 돼 있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머리를 감을 때 찬물과 미지근한 물 중 어느 쪽이 더 낫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은 의미가 없다"며 "심지어 드라이를 할 때 찬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전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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