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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미국 따라 기준금리 0.50%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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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주민들이 코로나19 QR 코드앱인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를 찍고 있다. 홍콩은 공공장소 입장 시 의무화했던 코로나19 QR코드 앱 스캔을 14일부터 중단했다. [AFP]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홍콩이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한 후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4.25%에서 4.75%로 즉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홍콩의 기준 금리는 2008년 1월(5%)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홍콩은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홍콩은 미국을 따라 올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것)’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자이언트 스텝에서 벗어나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진 것은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홍콩 경제에 절실한 ‘한숨 돌리기’”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3분기 경제성장률 -4.5%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통상 시장에서는 2개 분기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경기 침체로 정의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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