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미사일 테스트를 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중국에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야기하는 실질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중국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진전시키기 위한 북한의 능력을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대북 압박을 위해 중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미리 밝히지 않는다”면서 말을 아꼈다.

현재 공석인 북한인권특사 임명에 대해선 “현시점에 특별히 발표할 인사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은 가장 탄압적이고 권위적인 국가 중 하나이며 북한의 인권 상황은 개탄스럽다”고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협력해 인권 남용과 폭력 상황 등을 부각하고 북한에서 인권에 대한 존중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