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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내 나는 머스크, “트위터 사무실 임대료 내지마”
샌프란시스코 본사·해외 지사 임대료 수주째 밀려
해고 직원 퇴직금·전세기 이용료도 미지급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세계 1위 부자 자리에서 내려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본사 사무실 임대료를 수주째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0월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일련의 비용 절감 조치를 펼치고 있는데,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해외 지사 사무실 임대료를 수주째 내지 않는 것은 물론 수천명에 이르는 해고 직원들의 퇴직금도 주지 않고 있다고 트위터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난달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앞에서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AP]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전체 정직원 7500명 가운데 3분의 2가량을 내보냈다. 그는 직원 해고 때 퇴직금을 아예 안 주려 했지만 법적 문제가 있어 미국 근무 직원에게는 최소 2개월의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언론에 회사 상황을 이야기하거나 만일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소송을 하겠다고 위협도 했다.

트위터는 또한 이전 경영진들이 쓴 전세기 이용료 19만 7725달러(2억 6000만 원)의 청구서도 지불을 거부했다.

이밖에도 사무실 집기류, 커피 머신 같은 주방 기기를 경매에 내놨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를 마쳤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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