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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라시도’, 전남 투자유치설명회 참여…RE100 최적지 ‘부각’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 조성
솔라시도, RE100 산업벨트 성장가능성 높아
“태양광 발전 전력 생산 최적 조건 갖추고 있어”
2022 전라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모습. [㈜한양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솔라시도는 보성산업, 한양 등 보성그룹 관계사와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등 공공이 함께 설립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이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일대 632만평 부지에 조성 중인 대규모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이다.

솔라시도는 14일 전라남도가 기업인들을 초청해 자원과 산업여건 등 투자 환경을 소개한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해 RE100 실현 최적지 솔라시도를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조성될 솔라시도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글로벌 에너지그룹인 아람코, 포스코홀딩스, 맥쿼리캐피탈,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참석했다.

RE100 캠페인은 2050년(혹은 2040년 등 기업들이 스스로 정한 기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으로 대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오는 2025년까지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3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Hub) 터미널’을 구축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 입주하는 RE100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한 인프라 외에도 풍부한 공업용수와 산업용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산업벨트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인근의 목포 신항만 자동차 선석을 통해 원활한 수출이 가능해 물류 전진기지로서의 탁월한 입지 조건 또한 갖추고 있다.

솔라시도 조감도. [㈜한양 제공]

솔라시도에는 ▷전기차 공유서비스 ▷공유차량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 ▷쓰레기 처리시설, 스마트 폴 등 IoT 기술을 이용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관광시스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될 예정으로 RE100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주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영암 지역에서 솔라시도로 진출입할 수 있는 솔라시도대교가 개통돼 접근성이 더욱 개선됐다.

솔라시도에서의 RE100 실현 가능성은 최근 RE100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로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전라남도와 보성그룹은 지난 9월,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The Green Korea)와 20억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를 건립될 예정이며, 동북아 RE100 실현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이 태양광 발전으로 솔라시도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전남도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솔라시도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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