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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이 안 와요”…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 피해주의보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 잇단 배송·환급 지연
소비자원 “피해 대응 문의하고 도움 요청하세요”
뷰티히어로 로고 [뷰티히어로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올해 10월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에서 20만7300원 상당 화장품을 구입한 A씨는 두 달 가까이 제품은 물론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다. 배송 지연에도 쇼핑몰 운영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고 홈페이지 내 채팅 상담을 통해 ‘환급 처리하겠다’는 답만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beautyhero.co.kr)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의해달라고 14일 밝혔다.

뷰티히어로는 화장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이다. 운영 업체는 소비자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며 거래 후에도 배송과 환급 처리를 지연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이 해당 업체가 신고한 소재지를 확인한 결과 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11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뷰티히어로 관련 상담은 총 325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피해 품목은 특가 판매 중인 화장품(262건, 80.6%)과 라면(56건, 17.2%)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27건으로 모두 ‘배송과 환급 지연’ 관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쇼핑몰이 아직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있다면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대응 방법을 문의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할인율과 낮은 가격을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 주의 ▷비대면 거래 시 가급적 신용카드 사용 ▷현금 결제 유도 쇼핑몰은 거래하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해당 업체를 피해 다발 업체로 등록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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