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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진이형 잘 쓸께”…26억 쏜 정용진에 노조 화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국이마트노조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3일 전국이마트노조는 ‘용진이형 잘 쓸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부회장이 전 직원에게 총 26억원의 상품권을 지급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성명서다.

노조는 “그룹 내에서 이마트에게만 지급한다는 것은 10만원보다 더 큰 의미로 이마트 사원들에게 다가선다”며 “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현재 유통업이 직면한 현실을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작은 의견 차이로 서로 반목하고 비난하기 보다 노사가 함께 상황을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좋은 회사를 만들어 함께 노력한 이마트 사원들에게도 정당한 보상과 분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이어 “조합원들은 이번 2023년 임금협상 기간 동안 진정성을 보여준 강희석 대표이사와 정용진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회사가 앞날을 전국이마트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쓱세일 매출은 목표치를 140% 초과 달성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1일 성명서에서 “쓱세일 기간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며 보상을 요구한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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