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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1조 이상 상장사 절반 女이사 선임…인원은 평균 1명에 그쳐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분석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6.7%
여성이사 선임 비중 50.5%로 상승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의 절반이 여성 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다수의 기업에서 여성 이사는 1명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 345사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제출 대상은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돼 작년보다 130개 기업이 늘었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중 66.7%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해 작년(63.5%)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란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특히 준수를 장려하는 핵심적인 지표 15개를 말한다.

다만, 올해부터 신규로 보고서를 제출한 자산 1~2조원 기업의 준수율은 49.6%로 크게 저조했다.

핵심지표 중 6개 지표는 준수율이 60% 이하로 다른 지표 대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수율이 저조한 핵심지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배당정책 및 실시 계획 연 1회 주주 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채택 ▷독립적인 내부감사기구 설치 등이다.

분석 대상 기업 중 절반은 여성 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이사 선임 비율은 매년 상승해 올해 50.5%를 기록했다. 다만, 여성 이사를 1명 선임한 기업이 42.8%에 달해 기업 내 비중은 여전히 저조했다.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 거래소는 이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부문 중심 맞춤형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지배구조와 관련된 새로운 요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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