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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MC 프리뷰…“인상폭 줄이면서 긴축지속 피력이 포인트” [투자360]
한국투자證 보고서
더 오랫동안 고금리 유지 방향으로 소통 강화 전망
연준, 매파적일 가능성 적어
점도표는 상향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관전 포인트는 인상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긴축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어떻게 피력할 것인지에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밣힌 뒤, “이 과정에서 연준이 매파적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크다”며 “점도표는 상향될 것이며 금리 인상폭(flow effect)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가 높게 유지될(stock effect)것이라는 방향으로 소통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성명문은 이미 11월에 크게 수정된 바 있다”며 “수정된 성명문이 의미하는 것은 조만간 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이라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더 오랫동안 인상 사이클을 이어가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두가지 요점은 최근의 연준 인사들의 소통에서도 계속적으로 확인됐던 부분이기 때문에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거라는 문구가 삽입돼 성급한 피봇(기조전환) 기대에 대응할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윤 연구원은 “9월 점도표는 기준금리 상단, 중앙값 기준으로 23년 4.75%, 24년 4%를 나타냈다”며 “12월 FOMC에서 23년 점도표는 최소한 25bp(1bp=0.01%포인트)가 상향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파월 의장은 이미 11월 말 연설에서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9월 점도표보다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다소 모호한 언어를 선택한 이유는 당시가 11월 고용과 물가 지표가 발표되기 전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후 11월 고용이 강하게 발표됐고, 애초에 9월 점도표에서도 FOMC 인사의 3분의 1 가량이 이미 23년 5%를 예상하고 있었던 이상 12월에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5.25%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12월 FOMC를 연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 차례의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에서‘빅 스텝’으로 한발 물러서는 셈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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