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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수록 남성 1인가구는 줄고 여성은 늘고
男 30대, 女 70세 이상의 비중 최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1인가구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여성은 40대 이후부터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장년층이 되면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 자녀들의 부양을 받는 경향이 있고, 수명이 여성에 비해 짧아 1인가구도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통계청의 2021년 1인가구 현황에 따르면 연령대별 1인가구는 29세 이하가 1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70세 이상 18.1%, 30대 17.1%, 60대 16.4% 순이었다.

전년 대비 29세 이하(0.4%포인트), 40대(0.3%포인트), 50대(0.2%포인트)는 감소한 반면, 60대(0.8%포인트), 30대(0.3%포인트)는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0대(21.8%), 29세 이하(20.2%), 여성은 70세 이상(27.3%), 29세 이하(19.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 자료]

이처럼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1인가구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남성의 평균수명과도 무관하지 않다.

2021년 연령별 사망확률을 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80.6년, 여성은 86.6년으로 남녀 간 6년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1인가구를 유지하더라도 그 기간이 여성에 비해 짧은 셈이다.

1인가구 사유를 보면, 2020년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직장이 34.3%로 가장 많았고, 본인독립 26.2%, 가족사유 17.0% 순이었다.

남자는 직장, 학업, 독립, 건강 등 본인관련 사유가 79.5%, 사별 등 가족관련 사유 19.8%이며, 여자는 본인관련 사유가 54.5%, 가족관련 사유가 45.0% 순이었다.

직장 및 독립 등 본인사유는 30대~50대가 높았으며, 가족사유는 50대 이상부터, 사별은 60대 이상부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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