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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스키의 계절...스키장 사고 빈발 시간대는?
강원도소방본부 최근 3년간 스키장 사고 통계 발표
영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4일 오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이 겨울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전한 해제로 처음 맞는 스키철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스키장 내 안전 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3년(2019∼2021)간 겨울철 도내 스키장과 눈썰매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485건이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주간과 야간 입장객의 이동이 겹치는 오후 3~4시 사이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가 145건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사고는 전체 동계 레저 사고의 29.8%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94건(19.3%), 10대 69건(14.2%), 40대 62건(12.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휘닉스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등 도내 주요 스키장이 몰려 있는 평창이 전체의 165건(34%)으로 가장 많았고, 정선, 홍천, 원주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13일 홍천군 서면 한 스키장에서 20대 이모씨는 슬로프에서 다른 스키어와 부딪쳐 골절상을 입었고, 같은 달 정선군 고한읍 한 스키장에서도 20대 김모씨가 스키를 타다 넘어져 쇼크 증상을 보였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는 11월 한 달 동안 대원 92명을 동원해 도내 9개 스키장에서 리프트사고 등에 대한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해당 스키장의 안전관림팀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정만수 구조구급과장은 “강원도에서 겨울 레저를 즐기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기를 바란다”면서 “강원소방도 신속한 구조와 구급활동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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