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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수역 일대 11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도계위, 정비계획변경안 수정가결
연립주택지역, 아파트단지 재탄생
신설 제1구역도 299가구로 구성

서울 구로구 온수동 일대 노후 연립주택이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기존 사업 계획은 988가구였으나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1148가구로 늘렸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당초 988가구로 재건축이 예정돼있었다. 도계위는 주택공급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근린생활시설 부지 편입 및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을 통해 가구를 1148가구(공공 81가구)까지 늘리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해당 사업지는 1985년·1988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3개 단지, 34개동, 3층, 741가구)에서 14개동, 25층, 1148가구의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특히 30여년 간 3개 단지로 나뉘어 있던 주민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계위는 이날 마포구 노고산동 및 신수동 일대 ‘신촌지역(마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신촌지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2014년 8월 지정돼 구역 내 총 36개 개별 사업지구 중 5개 지구가 정비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상위 계획인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변화된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재정비하는 사항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기존 소공원1과 주차장의 지형조건을 고려해 공원을 확충하고, 소공원2는 문화공원으로 바꿔 경의선숲길 근린공원과 연계한 지역 편의시설 제공으로 문화활동을 증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의선 숲길과 연결되는 보행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저층부는 가로 활성화구간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도계위는 “주변 대학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활서비스 기능이 강화되고, 신촌지역 내 민간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이 활성화돼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도계위 신속통합기획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신설 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 이번 심의로 1만 1000㎡ 사업부지에 공공재개발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 299.50% 이하, 높이 25층 규모로 변경 추진된다. 이로써 신설 1구역은 당초 정비계획(169가구) 대비 130가구 늘어난 총 299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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