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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애 낳기만 하면 480만원 턱!…내년부터 77만원 인상 조율 중
후생노동성, 총리에게 증액안 보고
지난 6월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카와사키에서 한 일본 젊은 부부가 유모차를 끌며 참의원 선거 후보 벽보를 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이 출산아에 일시 지급하는 ‘출산육아일시금’을 내년부터 50만 엔(약 480만 원)으로 높인다.

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아이 1명당 42만 엔(약 403만 원)을 주는 출산육아일시금을 8만 엔(약 77만 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지원액 대비 19% 인상이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전날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이를 포함한 복수의 증액안을 보고했다.

교도는 기시다 총리가 그동안 출산육아일시금 대폭 증액하는 방침을 표명해 왔으며 인상안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초고령 사회인 일본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출산육아일시금을 19% 파격 인상한다. 액수로는 50만 엔(480만원)이다. 지난 10월 1일 국제 노인의 날을 맞아 일본 도쿄 도심에서 노인들이 체조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출산육아일시금이 인상되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일본에서 정상 분만으로 출산하는 비용은 의료 기관마다 다르지만 민간 병원 등을 포함해 지난해 전국 평균은 47만3000 엔이었다.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는 81만 1604명으로 6년 연속 감소하며 1899년 통계 작성 이후 122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는 80만 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30으로 한국의 0.81명보다는 높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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