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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업데이트 하면 프리우스 할인”…테슬라 따라하나
테슬라가 즐겨 쓰는 OTA(over-the-air·무선업데이트)
도요타 “프리우스 사는 사람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2023 뉴 프리우스[로이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도요타가 ‘뉴 프리우스’에 안전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선 업데이트하면 리스 요금을 할인해주는 정책을 시작한다.

7일 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의 리스 제휴사들은 이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한 달에 10%를 할인해주는 가격정책을 펼 계획이다.

리스회사인 킨토(KINTO)의 고테라 신야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도요타가 도로 위 차량에 대해 충돌 회피 시스템을 포함한 안전 기능을 처음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자동차의 충전 속도를 개선하고, 추가 배터리 범위를 잠금 해제하고,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자주 사용해 왔다.

고테라 사장은 “도요타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프리우스의 가격 인하에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했다.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25년된 핵심 라인으로, 회사는 다른 메이저 업체들이 전기차로 넘어가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하이브리드를 고집해왔다.

그는 “테슬라의 고객들은 쉽게 말해서 고소득층이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새롭고 좋은 것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그들의 제품이 시장의 그 부분에서 히트한다”며 “하지만 도요타의 고객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새로운 기술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좋고, 믿을 만하고, 비싸지 않은 것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완전 전기차 출시가 더디다는 ESG 투자자와 환경단체의 비판 속에 지난달 신형 프리우스를 공개했다. 고테라 사장은 1~2년 내에 이 서비스를 다른 차량으로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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