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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이강원, 양양~타이베이 노선 재운항
플라이강원이 지난달 28일 도입한 A330-200 기종 중대형 광동체 항공기가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 계류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2년 10개월 만에 타이베이 노선에 재취항했다.

7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를 시작으로 타이베이노선 재운항에 들어갔다.

양양∼타이베이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오전 8시 25분 양양국제공항 출발, 오전 10시 25분 타오위안공항 도착이며 오전 11시 25분 타오위안공항 출발, 오후 3시 5분 양양국제공항 도착한다.

양양∼타이베이는 플라이강원의 첫 국제선으로 2019년 12월 26일 취항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 2월 말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었다.

플라이강원은 타이베이 재취항으로 필리핀 클라크 필드를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도쿄 등 5개 노선의 국제선을 운항하게 됐다.

타이베이 재취항을 기념해 플라이강원은 타이베이행 항공권 4인 예매 시 여수행 항공권 4인을 증정하는 '4+4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의 첫 국제선이었던 타이베이 노선을 2년 10개월 만에 다시 운항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플라이 강원이 도입한 A330-200 기종 중대형 광동체 항공기. [연합]

한편,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8일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항공사 4호기이자 중대형 1호기인 A330-200 항공기 도입식을 개최했다.

A330-200 항공기는 프랑스 샤토루에서 외부 도색과 항공기 정비 작업을 마무리한 후 현지에서 엔진 풀파워 체크와 시범 비행 등 다양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화물칸에 20t의 화물을 싣고 1만3400㎞를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다.

좌석은 총 260석이며 이 가운데 18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로 앞 공간이 32인치인 이코노미석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은 74인치여서 중장거리 이용 승객에게 침대처럼 편안한 좌석을 제공한다.

플라이강원은 A330-200 항공기를 감항검사와 보안측정, 시범비행 등의 법정 과정과 국내선 비행을 거쳐 내년 1월 20일께부터 국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베트남과 대만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고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해 운항할 예정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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