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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한국인 비자 문제 살펴달라” 베트남 주석에 요청
대통령 부부, 6일 푹 주석과 상춘재서 30분간 차담
푹 주석 “한국 국민 편의 위해 최선 다하겠다” 답변
윤 대통령 부부, 소반과 화장품 선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 비자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30여분간 푹 주석과 친교 차담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최근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거나 베트남에서 일하는 많은 한국인이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주석님께서 이 문제를 관심 있게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한 뒤 헤어지기 앞서 두 손을 꼭 맞잡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푹 주석은 “한국 국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또 푹 주석은 “이번에 아내가 오지 못해 김 여사님과 일정을 함께 보낼 수 없었다. 무척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푹 주석의) 여사님을 이번에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겠다. 여사님께 보낸 선물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푹 주석 부부를 위해 소반과 화장품을 선물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5일 한국을 찾았다. 이는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한으로, 외빈 맞이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과 6일 상춘재 차담으로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차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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