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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 “세계 경제 30년 만에 최악”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2.4%로 예상
금융위기·코로나 위기 제외하면 1993년 이후 가장 낮아
“미국 최종 금리 5%…2024년 1분기까지 유지”
제롬 파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UPI연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촉발된 에너지 대란이 세계 경제를 30년 만에 최악의 해로 몰고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콧 존슨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측하면서 “올해 추정 3.2%에서 하락한 수치이며 2009년과 2020년의 위기를 제외하면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주요한 수치는 국가 별로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이 내년 이후에도 경기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은 내년 한해로 침체가 끝난 전망이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되고 위기에 처한 자산시장에 대한 부양책으로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존슨은 “중앙은행들이 긴축 정책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나면 통화 정책에 있어서도 국가 간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종 금리 목표인 5%를 향해가고 있고 2024년 1분기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해 최종 금리 수준이 낮아지고 2023년 말에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됐다.

코로나 회복 지원과 통화 가치 약세 우려 사이에서 갈등 중인 중국은 제한적으로 금리 인하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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