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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 골키퍼’도 당황케한 한국의 명장면, 외신 “장관이었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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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각국의 외신이 '축구 세계 1위'를 상대로 끝까지 맞붙은 한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졌지만, 여러 명장면이 다시 조명되는 모습이다.

BBC는 6일(한국시간)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많은 부분에서 뒤처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리송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손흥민, 황희찬 등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교체 투입(후반 20분)된 백승호가 중거리에서 아주 특별한 골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예측 적중률이 높아 '인간 문어'로 불린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도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골도 만들었다"며 "고개를 떨굴 필요가 없다. 자신들이 이룬 것을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했다.

브라질 매체 UOL은 "브라질은 이겼지만,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알리송을 처음으로 바쁘게 한 팀이었다"며 "황희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아리송이 힘겹게 선방했다. 알리송은 세르비아와 스위스를 상대할 때 전반전 유효슈팅을 내주지 않았는데, 황희찬에게 처음으로 내줬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브라질은 압도적 경기력으로 놀라운 조별리그를 치르고 온 한국에 가혹한 각성을 선사했다"며 "브라질과 비교하면 한국의 경기력은 평균적으로 보였지만, 백승호가 패널티박스 밖에서 뚫은 골은 장관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알리송에게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세이브하도록 만들었다"며 "알리송은 후반 35분 교체되기 전까지 5개의 선방으 기록했다"고 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

가디언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백승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만회했지만, 승패를 바꿀 수는 없었다"고 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은 75분이 지나 백승호가 호쾌한 중거리슛을 터트렸지만, 결국 패배해 아시아 3개국(호주·일본·한국)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한국 팀의 주장 손흥민에 대해 "한국에서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등 역할을 전부 하는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좌절감이 있었다"며 "그러나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역할은 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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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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