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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골프 카트로 도로 달리다 단속되자 “나 경찰서장이야, 그냥 보내줘”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에서 골프 카트로 도로를 달리던 경찰서장이 단속되자 자신의 신분을 들먹이며 그냥 보내달라고해 옷을 벗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탬파 시의 메리 오코너 서장이 자신의 지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사임했다.

오코너와 그의 남편은 지난달 12일 번호판이 없는 골프 카트를 끌고 도로를 달리다 부보안관에게 적발됐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오코너는 자신의 배지를 보여주며 신분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들을 그대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오코너는 부보안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필요한 게 있으면 날 찾아 달라. 정말이다"고 말했다.

부보안관은 오코너 부부를 그대로 보내줬다.

이 같은 사실은 부보안관의 보디캠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사안을 조사한 탬파 시 당국은 "오코너가 경찰서장으로서 폭력적인 총기 범죄를 감소시키고 지역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그간의 공로는 인정한다"면서도 "시의 법 집행 책임자가 자신의 지위 때문에 특별 대우를 요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오코너의 사임을 요구했다.

오코너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9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경찰서장직에서 물러났다.

오코너는 "내 개인적인 실수 때문에 경찰과 지역사회의 관계 개선이 방해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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