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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부사장 승진자 10명→17명…이재용 회장 취임 후 더 젊어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대표적인 40대 부사장 승진자. 이정원(왼쪽부터) 부사장과 문성훈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총 17명의 40대 부사장을 새롭게 발탁했다. 전체 승진 인사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 10명보다 올해 70% 증가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과 함께 ‘뉴 삼성’을 이끌 젊은 리더를 대거 기용해 미래 준비에 적극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에 비해 전체적인 승진 규모는 줄었지만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적극 기용 기조는 더욱 강화됐다. 특히 지난해 10명에 비해 40대 부사장 승진자가 17명이 나와 이 같은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전날 사장단 인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이재용 회장 취임 후 ‘기술 인재’를 강조하는 경영 철학 또한 이번 임원인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40대 부사장은 모바일과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갤럭시 S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주력 제품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한 문성훈(48)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정원(45)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 개발팀장은 5G 모뎀 성능 향상 기여 등으로 부사장에 올랐다.

30대 상무 주요 승진자. 배범희(왼쪽) 상무와 이병일 상무. [삼성전자 제공]

올해 30대 상무는 총 3명(지난해 4명)으로 배범희(39)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하드웨어 기술그룹 상무와 이병일(39)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팀 상무가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인사 방침에 따라 이번 여성 및 외국인 신임 승진자는 11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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