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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암흑기 자처하나"…벤투 재계약 불발 소식에 절망한 시민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국 축구의 신화를 다시 쓴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 경기 이후 기자들을 만나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며 감독으로서 소명을 다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4년 이상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선수들과 함께 했다.

당초 벤투 감독은 축구협회에 월드컵 이후 4년 임기 보장을 요구했지만, 축구협회는 내년 6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 성적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1+3년 계약을 제안하면서 협상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관련 기사에는 "왜 한국 축구는 다시 암흑기를 자처하는냐", "벤투만한 명장이 없다는 게 증명됐다", "축협은 다음 월드컵까지 벤투 감독을 밀어줘라" 등 벤투감독의 재계약을 바라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는 최용수 강원FC 감독과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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