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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경제부 “中 2027년까지 대만 합병 예상”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내부 전략보고서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이 오는 2027년까지 대만을 합병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은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가 내부적으로 작성한 중국 전략보고서에서 중국이 오는 2027년까지 대만을 합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7년이 중국인민해방군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전략보고서는 독일 정부가 내년 봄까지 작성 중인 새로운 대중국 전략에 삽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제기후보호부의 대중(對中) 전략 핵심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한 독일의 의존도가 지난 수년간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의존도를 줄이고 있는 반면, 유럽연합(EU)과 독일에서는 중국의 경제적 의미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얽혀있어 잠재적으로 갈취 또는 협박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독일 경제기후보호부의 분석이다. 실제 독일은 EU 국가 중 가장 많은 총부가가치의 2.7%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반면, 중국은 총부가가치의 0.8%만 독일에서 수입한다.

경제기후보호부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사업에 집중하는 독일 기업들의 보고의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독중 경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다른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음으로써 대중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기후보호부는 또 보고서에 중국이 더는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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