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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치료 받던 ‘축구 황제’ 펠레, 합병증으로 입원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 치료를 받아오다 합병증이 발생해 입원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펠레는 상파울루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

펠레는 올해 82세로 그동안 대장암 치료를 받아 왔다. 펠레를 치료해 온 의료진은 대장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이 효과를 보지 못한데다 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화학요법 실패 원인 및 뇌 기능 저하 가능성 등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 머물러도 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종양이 발견된 뒤 암 판정을 받았으며, 종양 제거 수술과 한 달간의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올해 2월에도 일반 검사와 치료를 위해 약 10일 동안 입원한 바 있다. 이때 요도 감염이 발견되었으나, 치료 후 같은 달 말 퇴원했다.

최근 펠레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분 모두 월드컵 경기를 보는 걸 나만큼 좋아하길 바란다"며 월드컵의 시작을 축하했다.

또한 "팀워크, 창의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큰 힘을 주는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한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펠레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세 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 결승에서 스웨덴을 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는 펠레(왼쪽). 그의 나이 17세였다. [AP]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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