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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제품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총력”
이재만 한국제품안전관리원장 인터뷰
“융복합화·글로벌화로 제품안전관리 더 중요해져”
수입-유통단계 불법·위해제품 감시·조사 등 강화
이재만 한국제품안전관리원(KIPS) 원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불법·불량제품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는 이재만 한국제품안전관리원(KIPS) 원장은 3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취임 1년째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은 부산대 생산기술연구소 특별연구원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원 전기과, 전자거래표준, 표준기획, 적합성평가 등 제품안전관리관련 주요 업무를 두루 섭렵한 후 지난해 11월 KIPS원장으로 취임했다.

2018년 9월 제품안전법에 따라 설립된 KIPS는 제품의 안전관리 업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해 기업이 안전한 제품을 제조·유통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안전제품관리 첨병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주요업무는 불법·불량제품조사, 리콜이행점검, 위해성평가, 제품안전 교육·홍보 및 국제협력 사업 등 이다. 2021년부터는 적합성평가 관리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합성평가 부정행위 조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시험인증 성적서 관련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제품 출시 등 첨단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제품의 융·복합화 및 글로벌 유통방식 등으로 제품안전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IPS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수입·유통단계의 불법제품 및 위해 우려제품 감시·조사, 제품 안전성 조사, 제품 수거(리콜) 이행점검, 등 제품안전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법·불량제품으로부터 소비자 안전 확보, 세관과 협업 확대를 통한 수입제품 관리 및 온라인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대국민 제품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안전 감시체계를 강화했다”면서 “특히 불법제품조사 건수는 2019년 6549건에서 지난해 1만2852건으로 약 2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KIPS는 제품안전 인식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자를 비롯한 어린이, 청소년 및 취약계층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품안전을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위한 ‘제품안전의 날’ ,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 공모전’, ‘대학생 제품안전 지킴이’ 등 국민 참여형 행사를 꼽을 수 있다.

이 원장은 “올해 2월 KIPS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면서 “따라서 기관 운영의 투명성 및 대국민 서비스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규 인력 충원, 내부 역량강화 및 규정 제·개정 등을 통해 공공기관으로 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안전·보건·환경(EHS) 경영방침을 선포해 기관 경영에 있어 안전보건 중심의 경영활동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재임기간동안 직원들이 원활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KIPS는 2018년 9월 설립이후 인원이 31명에서 83명으로 3배가량 증가해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글로벌 제품안전 협력체계·신기술 융복합 제품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KIPS가 세계적인 제품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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