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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촌에서 될성부른 창업 떡잎 찾기…민간주도 창업 견인
- 산림청, 올해 227개 주민공동체 발굴·육성 71개 법인 새롭게 탄생
그루경영체 현장 견학 모습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올해 45개 시·군·구에서 그루매니저 42명을 통해 227개(주민 1787명 참여)의 그루경영체를 발굴·육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41개 대비 165% 증가한 71개의 법인을 새로 만들어 낸 성과다.

산림청은 지난 2018년부터 한국임업진흥원(산림일자리발전소)을 통해 그루경영체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해 산촌경제 활성화와 소득 성장지원으로 민간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창업 열의가 아무리 강해도 창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하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고, 성공의 길을 밟기란 더욱 어렵다.

그루매니저는 ‘창업 떡잎! 그루경영체’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역량, 단계에 맞추어 기본 3년(추가 2년)간 견학, 전문가 자문, 교육훈련, 시제품 시장조사 등을 계획하고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프로선수 매니저와 비슷하다.

이렇게 탄생한 그루경영체는 지역 특산임산물 생산, 숲관광, 숲놀이 장난감 제작, 숲전문 영상 제작, 숲체험 교구, 나무 오르기(트리클라이밍), 숲문화 콘텐츠 개발, 정원조성, 임산물 즉석요리(밀키트) 및 목공예 정기구독 서비스 등 사업영역이 다양하다.

산림청은 지역의 민간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산림분야 취업과 창업을 상담하기 위해 ‘산림일자리 확장 가상 공간(메타버스) 박람회’를 올해만 2회 개최, 1천 명이 참여해 산림일자리를 알리는 데도 힘썼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창업을 해 민간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림일자리발전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민간이 주도하는 다양한 산림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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