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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가세환급 쇼핑 회복률, 유럽 102%, 亞 68%
택스리펀드 서비스 1위 글로벌블루 분석
한국-싱가포르 67% 회복, 일본은 68%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외여행 가서 물건을 살 때 부가세,소비세 등 세금을 되돌려받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같은 ‘부가세 환급(Tax Refund) 쇼핑’ 시장이 코로나 이전 상황에 거의 근접하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세 환급 서비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글로벌 블루(CEO 자크 스턴)는 10월 전세계 부가세 환급 쇼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유럽은 102%, 아시아는 68%, 한국은 67%의 회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택스 리펀드 쇼핑 이용객들 [글로벌블루 코리아 제공]

부가세 환급 쇼핑은 여행 현지 먹거리, 간단한 여행비품 구매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국제관광객들이 현지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살 때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유럽 지역 부가세 환급 쇼핑의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은 올해 1분기 53%, 2분기 75%, 3분기 100% 4분기 첫달인 10월 102%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의 회복률은 1분기 16%, 2분기 39%, 3분기 51%, 10월 68% 였다. 그간 아시아는 유럽에 비해 1년 이상 늦게 출입국 규제를 완화했고, 아직 중국 등 상당수 국가가 관광교류를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 부가세 환급 쇼핑의 평균 회복률은 1분기 40%, 2분기 65%, 3분기 85%, 10월 93%로 높아졌다. 대륙별 편차가 커, 이 평균값은 큰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

올 10월 통계를 자세히 보면, 유럽 여행시 부가세 환급 쇼핑 회복률이 큰 나라 국민(구매자 입장)은 달러 강세를 누리고 있는 미국인 여행객(262%)과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걸프국 여행객(256%)이었다. 이들은 리오프닝 국면 ‘큰 손’으로서, 그간 참았던 ‘분노의 쇼핑’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스 리펀드 쇼핑의 큰손 걸프국가 여행객들 [글로벌블루 코리아 제공]

유럽 국가 중 회복률(판매자 입장)이 높아 관광산업계의 숨통이 트인 나라는 포르투갈(152%), 그리스(142%), 프랑스(130%), 이탈리아(98%) 였다.

아시아 주요국의 회복률(판매자 입장)은 일본 68%, 한국 67%, 싱가포르 67%로 나타나, 아직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업계가 정상화되려면, 좀 더 많은 여행객들이 국제관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진단되었다.

부가세 환급 쇼핑이란, 외국인 여행객이 해외 여행을 하면서 해당 국가의 사후면세점에서 해당 금액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 물품의 모든 값을 지불하여 구입한 뒤, 출국 시 물품대금에 포함되어 있는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를 주요 공항 및 항만, 세금 환급 영업지점에서 환급받는 제도이다. 어느 나라 공항이나 환급 창구가 늘 북적일 정도로, 요즘 대세가 된 쇼핑 시스템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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