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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11기 화학물질 불법유통 온라인 감시단 모집
"국민 참여로 화학물질 불법유해정보 차단"
10기 감시단, 자살 유발 게시글 등 4147건 삭제 성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온라인 공간에서 청산가리를 이용한 자살 유발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사제폭탄 제조법 등을 신고하는 데 앞장서는 이들이 있다. ‘화학물질 불법유통 온라인 감시단’이다.

28일 환경부는 제11기 감시단원을 오는 2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50명이다. 매달 신고실적에 따라 여러 혜택을 제공하며, 1년간 활동이 우수한 감시단원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화학물질안전원장상을 수여한다.

[환경부 제공]

제10기 온라인 감시단은 올해 10월까지 각종 불법유해정보 1만 5048건을 신고했고, 이중 시안화칼륨(청산가리)를 이용한 자살 유발 게시글 등 4147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감시단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제28조의 2에 따른 본인인증을 실시하지 않은 시약판매 사이트 5곳을 적발했고, 유역(지방)환경청이 과태료 처분과 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할 수 있었다.

이런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신고 건수는 43%, 삭제 건수는 203%가 증가한 것으로, 감시단원들이 검색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게시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삭제를 요청한 결과다. 온라인 감시단 모집공고와 세부내용은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국민 참여로 운영되는 온라인 감시단이 화학물질의 안전한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화학물질을 이용한 자살 유발 정보를 차단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화학안전을 강화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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