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윤하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15년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28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하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의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243일 만의 일이다.
이 곡은 지난달 4일 멜론 톱100 차트에 98위로 재진입한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 차트 1위에 오르며 약 7개월 만의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9일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에서도 잇달아 1위를 휩쓸며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특히 멜론 차트 23일 연속 1위, 벅스 20일 연속 1위, 지니 27일 연속 1위, 바이브 22일 연속 1위를 비롯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에서도 오랜 시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윤하는 소속사를 통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니 전혀 예상치 못했다. 요즘 매일매일 생일 같다”며 “15년 만의 인기가요 트로피인데, 앞으로 15년 뒤에도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좋았던 날의 안녕과 새로운 시작의 응원을 담은 곡으로 윤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올해 재개된 대학 축제 및 각종 페스티벌을 통한 입소문을 시작으로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재소환되며 역주행이 시작됐다. 윤하는 다음 달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윤하 연말 콘서트 〈c/2022YH’를 열고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