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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보다 예쁜데 비싸다?” 삼성 200만원 ‘백색폰’ 고심 끝 출시 결단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한정판 에디션, 예쁘기는 한데…200만원 훌쩍 넘는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가 명품을 입는다. 언뜻 봐서는 숫자가 몇 줄 적혀있는게 전부 같다. 하지만 안부터 바깥까지 프랑스 명품 메종마르지엘라의 아이덴티티를 듬뿍 발랐다. 문제는 가격이다. 스마트폰 단품인데도 2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또한 가격 책정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1일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을 정식 출시한다. 한정판 에디션인만큼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선정한다. 지난 9일 한정판 출시 소식을 알린지 한 달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특이한 점은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한정판 에디션 출시 소식과 동시에 가격을 알렸다. 갤럭시Z플립4가 출시된지 반년 가까이 된데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4 기본 모델 가격이 135만3000원(256GB)인 것을 고려하면,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은 200만원 초중반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한정판 에디션 대비 가격 부담이 낮아진다. 가장 최근에 출시됐던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269만 5000원이었다.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케이스가 함께 패키지로 구성돼 가격이 비쌌다.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 단품과 케이스 2종이 포함됐다. 패키지 구성을 간소화하돼 가격을 낮춰 ‘흥행’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Z플립4 메종마르지엘라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창적인 디자인 가치를 재해석해 갤럭시Z플립4에 반영했다. 공개 직후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예쁘다”며 찬사가 쏟아졌다. 우선 전체적인 색상은 메종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컬러 ‘솔리드 화이트(Solid White)’를 채택했다. 후면은 내부 디자인을 외부로 노출시킨 듯한 메종마르지엘라 특유의 ‘데코르티크(Decortique)’ 기법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품의 실제와 동일한 형태의 내부 회로 형상이 후면 디자인에 적용됐다.

스마트폰 안에도 프리미엄 경험을 더했다. 두 가지 종류의 특별한 UX(User Experience) 테마를 탑재했다. 페인트 브러시 테마와 반전 테마 2개를 탑재, 메종마르지엘라 특유의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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