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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3승째 ‘돌풍’, 이란도 이겼다…베일의 웨일스에 2대0 승리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웨일스 대 카타르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이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라민 레자이안(32·세파한)이 환히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이란은 이날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으며 웨일스를 2-0으로 물리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이 웨일스를 극적으로 꺾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아르헨티나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 독일을 제압한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3번째 승전고를 울린 격이 됐다.

잉글랜드에 2대6으로 완패했던 이란은 이날 승리로 B조 2위(승점 3)로 부상했다. 반면 후반전 골키퍼 퇴장으로 10명이 나선 웨일스는 1무1패를 기록했다. 승점 1점, 골득실 -2로 최하위다.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을 원톱으로 내보냈다. 웨일스는 개러스 베일(LAFC)과 키퍼 무어(본머스)를 출격시켰다.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개러스 베일(33·로스앤젤레스 FC)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하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과의 경기를 1대 1 무승부로 마쳐 이날 반드시 승점이 필요했던 웨일스는 이날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주며 0대 2로 패했다. [연합]

이번 경기에서 골은 후반전도 끝난 뒤 심판이 9분의 추가 시간을 준 가운데 터졌다.

수비 자원인 루즈베 체시미(에스테그랄)가 후반 53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공략했다. 이어 라민 레자이안(세파한)이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쏴 쐐기를 박았다.

미국과 1차전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베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웨일스는 후반 39분에 골키퍼 웨인 헤너시(노팅엄 포리스트)이 퇴장 당하는 악재도 맞았다.

메디 타레미(포르투)가 노마크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들어갈 때 헤너시가 뛰어나와 충돌했다. 심판은 헤너시에게 처음에는 경고를 줬다. 그러나 VAR 심판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레드카드로 바꿔들었다. 이번 대회 '1호' 퇴장이다.

웨일스는 에런 램지 대신 골키퍼 대니 워드를 투입해 10명으로 이란을 상대했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웨일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을 헹가래 치며 기뻐하고 있다. 이란은 이날 웨일스를 상대로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연합]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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