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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말까지 찢긴 손흥민 "무승부 아쉬워…남은 2경기 올인할 것"[월드컵]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우루과이 수비수 카세레스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며 양말에 구멍이 나자 벗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안와골절이라는 중상을 입고 수술을 한 지 20일만에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이 강호 우루과이와의 무승부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문전에서 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연합]

FIFA 랭킹 14위 강호 우루과이와 팽팽한 경기를 펼쳐 승점 1점을 따냈지만 손흥민은 승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더 컸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굳은 표정으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비겨서 아쉬움이 많다. 두 경기가 더 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대한 (마스크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3주 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선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뒤 손흥민이 우루과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후반 45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틈타 동료들이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고, 손흥민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강슛으로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아쉽게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또 "16강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며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줘야 16강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쏟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2차전 상대 가나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가나는 상당히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진 것보다 더 준비해야 한다. 오늘보다 더 싸우면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늘 거리 응원에 나선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쉬워하실 부분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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